현대사회에서 외모나 몸매가 다른 부분보다 사람을 평가하는 주요한 요소가 됨에 따라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바디프로필을 찍는 유행이 생겨나는등 연예인과 같이 날씬한 몸매를 가지기를 원하며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충분히 운동 할 시간이 없는 경우, 식욕억제제, 다이어트 보조제 등의 약의 힘을 빌리고자 하는 사람들 또한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욕억제제의 종류에 따라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마약성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포함하고 있고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복용하는 경우 장기적으로 내 몸과 정신을 피폐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러 식욕 억제제에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식욕억제제 정의
식욕억제제는 식욕을 억제하여 식사량을 줄이거나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약물이나 보조제를 가리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다이어트나 체중 감량을 위해 사용되기도 하지만, 의사의 처방에 따라서는 비만 관리나 대사 질환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식욕억제제 처방받는법
식욕억제제의 경우 그 종류에 따라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직접 병원에 내원하여 처방받을 수 있으며 비대면 진료를 통해서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발급받고자 하는 경우 굿닥, 닥터벨라, 나만의닥터, 닥터나우 등의 어플리캐이션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진료를 받은 후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식욕억제제의 종류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향정신성의약품의 경우 중추신경계에 직접적인 작용을 통해 식욕을 억제합니다. 빨리 작용하면서도 효과적이지만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마약류에 속하기때문에, 오랜기간 사용하게 되면 의존성 및 중독성이 높아지게 될 수 있습니다.
펜타민 (Phentermine)
펜타민은 비중추신경계의 작용을 조절하여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를 활성화하여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는 의약품입니다. 주로 비만 관리를 위해 사용되며, 중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신체적 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단기로 복용해야합니다. 한국에서는 대웅제약의 디에타민이라는 제품이 많이 알려져있으며 일명 나비약이라고 불립니다.
펜디메트라진 (Phendimetrazine)
펜디메트라진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는 성분입니다. 펜타민과 비슷하지만 펜디메트라진의 경우 도파민 작용을 활성화하여 기분을 개선시켜주어 중독성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복약지도 하에 단기간 동안만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로카세린 (Rocaserin)
로카세린은 세로토닌 수용체 를 자극하여 식욕을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비만 치료를 위해 사용되지만, 심혈관계 문제의 위험 뿐 아니라 발암물질 함유 가능성이 있어 있어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토피라메이트 (Topiramate)
토피라메이트는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억제하여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는 약물입니다. 비만 관리를 위해 사용되며, 다른 약물과 함께 복합적으로 사용될 때 효과적입니다.
디에틸프로피온 (Diethylpropion)
디에틸프로피온은 중추신경계의 작용을 억제하여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는 약물입니다. 주로 비만 치료에 사용되며, 사용 시 일시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페드린 (Ephedrine)
흥분제의 작용을 하는 에페드린은 카페인과 함께 조합하여 내장 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향정신성 식욕억제제
비향정신성의약품은 중추신경계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지 않지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에 비해 중독성이 낮아 장기간 사용할 수 있고 부작용이 적으나 그만큼 효과가 약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를리스타트 (Orlistat)
오를리스타트은 소화기관에서 지방 흡수를 억제하여 식사로 섭취한 지방의 일부를 배설로 방출시키는 약물입니다. 이는 체중 감량을 돕는데 효과적이며, 식사 중 지방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루코마단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소장에서 포만감을 유발하고 위액의 분비를 감소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는 약물입니다. 이러한 약물은 인슐린 또는 혈당 조절을 위해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리라글루티드
노보 노디스크에서 출시한 '삭센다'로 널리 알려진 주사제로, 식욕 조절 호르몬인 GLP-1 유사체를 활용하여 식욕을 억제하며 매일 주사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둘라글루티드
릴리 사에서 출시한 '트루리시티' 주사제로에 활용되고 있으며, 리라글루티드와 달리 1주일에 한번만 주사해도 되지만 그 효과는 비교적 큰 편은 아니라 보조적인 용도로 활용됩니다.



식욕억제제 부작용
소화 불량 및 영양소 흡수 방해
지방흡수 억제제를 포함한 일부 식욕 억제제는 소화기계에 직접 작용하여 소화불량, 복부통, 지방성 변비, 유전성 내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부 식욕 억제제는 위장 점막에 직접 작용하여 소화성 궤양, 복부통, 구역질, 소화불량 등의 소화기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경학적 부작용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경우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불면증, 두통, 흥분, 불안, 진전, 어지러움 등의 신경학적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계 질환 유발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경우 심혈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며 고혈압, 심장박동 빈도 증가,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중독성 및 의존성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경우 장기간 사용할 경우 신체적 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며, 중독성이 높아지며 이로 인해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나친 각성 상태
펜타민, 디에틸프로피온, 펜디메트라진과 같은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경우 중추신경계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우리의 몸과 정신을 각성 상태로 유지하게하여 식욕을 조절합니다. 각성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전신의 감각이 극도로 예민해지며 정신이 계속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하하면서 심혈관에 무리를 주고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정신질환
우울감, 무기력증, 급격한 감정변화를 시작으로 심한경우 환각을 보거나 자해까지 이어지게 되는 사례가 발견되었습니다. 특히나 기존에 정신적 병력이 있는 경우 섭취를 자제해야합니다.


식욕억제제 사용시 주의사항
의사 지시를 따르기
식욕 억제제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반드시 전문가로부터 개인 몸상태에 맞게 처방 받고 복용 방법에 대한 조언을 따르도록 해야합니다.
용량과 용법 지키기
약물의 용량과 용법을 정확히 따라야 합니다. 너무 많이 복용하거나 너무 자주 복용하면 부작용이나 중독의 위험이 있습니다.
오·남용 금지
효과가 미미하다고 해서 지나치게 많은 양을 한번에 복용하거나 장기간 복용한다면 신체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제어가 안되는 경우 중독 치료를 위해 정신과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기저 질환 고려
식욕 억제제를 사용하기 전에 기존에 가지고 있는 질병과 병용 약물에 대해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특히 심혈관 질환, 당뇨병, 갑상선 질환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 및 수유 중 주의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은 식욕 억제제를 사용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일부 약물은 태아나 모유 수유 중 아기에게 유해할 수 있습니다.
알러지 체크
약물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민감 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복용하기 전에 성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음주, 흡연 주의
일부 식욕 억제제는 알코올과 함께 복용하거나 흡연을 하는 경우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식욕 억제제는 체중 감량이나 비만 관리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지만, 부작용과 위험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향정신성 식욕 억제제는 중추신경계에 직접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하는 만큼 의존성과 중독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의 지시를 엄격히 따르고, 적절한 용량과 용법을 지켜야 합니다. 또한 기저 질환과 병용 약물에 대한 상담이 필요하며,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경우에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결국 식욕 억제제를 복용하기 전에는 신중한 판단과 전문가의 지도가 필요하며, 건강한 생활습관과 균형있는 식습관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