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생선요리는 여러 가시를 포함하고 있어 먹을 때 주의가 필요한 식품입니다. 생선을 먹다보면 생선가시가 목에 걸리는 일은 많은 사람들이 겪어봤을 정도로 흔한 일이지만, 잘못된 처치법으로 접근하는 경우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오늘은 목에 생선 가시가 걸렸을 때 잘못 알려진 처치법과 함께 올바른 처치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목에 가시 걸렸을 때 처치법
기침하기
가시가 걸린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간혹 가벼운 목기침으로 걸린 가시가 빠질 수 있습니다.
침 삼키거나 물 마시기
가시의 박힌 정도가 심하지 않고 그 크기가 작은 경우 따뜻한 물을 여러번 나눠 마시거나 침을 삼켜보면서 목에 계속 이물감이 느껴지는지를 체크해봅니다.
금식 후 병원 진료
기침을 하거나 물을 마시는것으로 가시가 빠지지 않고 계속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음식섭취를 중단하고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목에 걸려있는 가시를 제거하는 처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시가 식도로 넘어가서 박혀있는 경우에는 방치하는 경우 식도에 구멍이 생기는 식도천공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발견 즉시 위치를 확인하고 내시경 치료로 제거받도록 해야합니다.
목에 가시 걸렸을 때 잘못된 처치법
음식물로 밀어내기
목에 생선가시가 걸렸을 때 밥이나 김치 등의 음식물을 먹어서 넘기라는 잘못된 민간요법이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음식물과 함께 가시가 밀려 내려갈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으로 밥을 먹도록 권하지만 오히려 이로인해 가시가 더 깊히 박히거나 식도가 긁히는 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산이 들어간 음료 마시기
다음으로 식초와 레몬 등의 산성 음료를 먹음으로써 가시를 녹일 수 있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이는 오히려 식도에 과도한 자극을 주어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시를 빼내기 위한 일체 물리적 행위
생선 가시는 주로 식도가 시작되는 지점인 편도와 그 주변 하방부분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가정에서 일반인이 뽑아내기 어려운 위치에 박혀있을 수 있습니다. 불편한 느낌을 제거하기 위해 충분히 소독되지 않고 적합하지 않은 도구를 사용하여 목 안으로 집어넣거나 손가락으로 헤집어넣는 등의 행위는 식도와 편도를 더 자극하고 심한경우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합니다. 가시가 박혀있는 것이 충분히 육안으로 보이면서 가정에 소독액과 의료용 도구가 갖춰 있는 경우 시도해 볼 수 있으나 그 이외에는 내원하여 의료 전문가로부터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합니다.
목에 가시가 걸리는 일은 많은 사람들이 느껴봤을만한 흔한 일이지만 적절하게 처치되지 않거나 가시가 박힌채로 방치되는 경우 염증뿐아니라 식도 천공까지 발생할 수 있어 24시간 이내에 반드시 제거가 필요합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처치법을 시행해볼수는 있지만 잘못 알려진 처치 방법을 무리하여 시도하다가는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시의 박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지체없이 병원을 찾아 올바른 치료를 받는것이 중요합니다. 별거 아닌 일이라도 방치하는 경우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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