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항문질환 치질 치핵 치루 치열 차이점 효과적인 치질 예방법

 

 잘못된 배변습관으로 유발된 여러 항문 질환을 통틀어 치질이라고 부릅니다. 많은 사람들의 경우 항문에 이상 증상을 느끼지만 이를 드러내기 부끄러워하여 치료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은 채 치질을 유발하는 여러 잘못된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상태가 악화되어 수술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에 이를 수 있습니다. 항문 관련 질환은 누구에게라도 찾아 올 수 있기에 어렵게 느끼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는데면 약물 치료 및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빠르게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항문에서 나타날 수 있는 치핵, 치루, 치열 등을 포함한 여러 치질 증상들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질

치질은 항문내부 및 외부에 발생하는 모든 질병을 아우르는 말로, 대표적으로 치루, 치핵, 치열 등의 질병을 모두 포함합니다. 항문은 몸에서 활용되고 남은 찌꺼기나 세균을 포함한 변을 배출하는 기관인 만큼 관리에 소홀하면 여러 질병에 감염되기 쉬울 수 밖에 없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 들어서 컴퓨터를 활용한 업무가 늘어남에 따라 오랜시간 앉아있게되거나 운동부족, 변비를 유발하는 식습관 등으로 인해 치질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치핵

치핵은 항문의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면서 점막, 혈액 등이 뭉치며 덩어리화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배변활동시 덩어리가 터짐에 따라 피나 분비물이 묻어나오거나 통증,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발생 위치에 따라 직장의 점막과 항문이 만나는 치상선의 안쪽에 발생하는 경우 내치핵, 밖에 발성하는 경우를 외치액이라 부릅니다. 명확한 원인을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소, 변기에 오래 앉아서 힘을 주는 행위 등의 잘못된 배변 습관 등이 주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치핵 증상별 단계

1기 : 배변시 피가 화장지에 묻어 나오며 불편감이 있음
2기 : 배변시 치핵 조직이 항문 밖으로 튀어 나왔다가 다시 들어감
3기 : 배변시 튀어나온 치핵 조직이 다시 들어가지 않아 손으로 밀어 넣어야함
4기 : 배변시 튀어나온 치핵이 손으로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음.

 

치핵의 초기 단계인 1기와 2기의 경우 수술 치료 없이 약물치료 및 좌욕 등의 보조적 치료로 병증을 없앨 수 있습니다. 하지만 3기 이상의 경우는 대부분의 경우 의료전문가의 판단하에 수술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치루

항문에 위치한 항문샘은 배변이 매끄럽게 나오도록 돕는 점액을 분비합니다. 이러한 항문샘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농양으로 점점 더 커지다가 결국 터지면서 지속적으로 고름이 나오는 통로가 형성됩니다. 이로 인해 세균에 더욱 감염되기 쉬운 상태가 되며 지속적으로 고름 등의 분비물, 출혈, 통증등이 발생하게됩니다. 이러한 염증이 지나다니는 통로가 형성된 이후에는 방치하면 더욱 치료가 어려울 뿐 아니라 심한경우 치루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어서 조기에 발견하여 빠른 치료를 필요로합니다.

 

 

 

치열

치열은 지속적인 변비 또는 설사로 인해 배변활동 시 항문안쪽의 피부가 손상을 입거나 찢어지는 현상을 가리키는 항문 질환입니다. 주로 수분감 없이 딱딱한 변을 배출하는데 있어 과도한 압력으로 인해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배변 후 피가 묻어나올 수 있고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항문 피부에 손상을 입은 뒤 제대로 치료되지 않은 채 방치된다면 궤양이나 농양으로 악화될 수 있어서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치질(치핵, 치루, 치열) 예방하는 법

식습관 개선

고식이섬유 식품 섭취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 채소, 견과류 등을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배변시 항문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하지 않는 경우 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은 채 잔변이 몸 안에 남아있게 된다면 치질 뿐 아니라 소장, 대장 등에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분 섭취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은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최소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한번에 몰아마시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체내흡수율을 높이는데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저지방, 고단백, 저염 식단

저지방 고단백 구성하여 과다한 칼로리 섭취를 피하고 체중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과체중은 복부를 포함하여 항문에 받는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함으로써 항문 관련 질환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특히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은 피하는 것이 변비 및 설사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필요 이상의 염분 섭취는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으며 급격한 혈압의 변화로 인해 혈관에 부가적인 압력을 가하게 됩니다. 또한, 소화가 어려워지고 가스 생성이 증가함에따라 복부압을 증가시켜 항문 진활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식사

규칙적인 식사는 생체 시계를 매일 일정하게 맞춤으로써 소화와 영양분 흡수 및 노폐물 배출을 도울 뿐 아니라 체중을 관리에도 효과적입니다. 지나친 과식은 내장 기관에 무리를 줄 수 있고 과도한 소식의 경우에도 배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적정한 식사량을 규칙적인 시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천히 꼭꼭 씹어먹기

음식을 충분히 씹어 삼키는동안 소화 효소가 충분히 음식에 섞여 소화 과정을 원활하게합니다. 입 안에서 충분히 잘게 나누어진 음식물이 소화기관을 통과할 때 내장 기관에 가해질 수 있는 추가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로인해 소화가 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져 소화불량 뿐 아니라 불필요한 가스 형성 및 배출을 예방할 수 있고 변의 배출도 부드럽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올바른 배변 습관

오래 앉아있지 않기

화장실에 휴대폰을 들고 들어가 필요 이상의 시간을 변기에 앉아있게 되면 변을 누기 앉아있는 시간동안 무의식적으로 복부와 항문에 힘을 주게됩니다. 이와 같은 습관이 반복되면 항문의 혈관이 필요 이상으로 부풀어오르는 상태가 유지되어 치핵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3분에서 5분 이내에 배변 활동을 마무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배변 시간

변의가 느껴질 경우 어제라도 바로 화장실에 가게되지만 평소 변의가 없더라도 매일 규칙적인 시간대에 배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바쁜 일상생활을 보내느라 배변 시간 놓치게 되거나 다른 일에 집중하느라 변의를 느끼지 못해 장기간 변을 배출하지 못하는 변비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일정한 시간에 배변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면 변비를 예방하고 보다 건강한 배변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배변 후 처리시 주의사항

배변 후 잔여물을 제거하기 위해 휴지 등을 과도하게 문지르는 경우 오히려 상처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의 물을 사용하여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데 등을 활용하여 세척하는 경우 수업을 적당히 조절하여 항문에 너무 지나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변을 닦아낼 때 요도 쪽을 향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배변 후 변기 뚜껑 닫은 채 물 내리기

변기 물을 내리는 동안 변과 변기에 묻어있던 세균이 여기저기 튄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하지만 변기 뚜껑을 닫게 이를 예방할 수 있어 화장실을 세균으로부터 보호하여 청결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됩니다.

 

 

 

 

 

좌욕

 좌욕은 항문 주변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킵니다. 따라서 혈액이 자유롭게 흐르면서 혈관에 부담을 덜 가하고, 혈액이 음경 주변으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치핵과 같은 혈관 관련 문제를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좌욕을 하는 데 있어 적당한 수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을 정도인 30-36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근육을 강화하고 몸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한 운동이 중요합니다. 복부 근육을 특히 강화하는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어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전반적인 체력을 향상시키세요.

 

 

 

체중 관리

과체중은 내장기관 및 항문에 지속적인 압력을 주어 치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적절한 식단을 유지하여 과체중을 방지하세요.

 

 

 

 

바른 자세 유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척추, 내장기관, 항문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고 치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어나거나 앉을 때 등을 곧게 펴고, 무거운 물체를 들 때는 무릎을 굽히고 등을 펴는 자세를 유지하세요.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 대단한 것이 팔요하기 보다는 매일매일의 사소한 습관들이 이루어져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건강에 가장 핵심적인 잘 먹고, 잘 누고, 잘 자는 세가지 방법을 잘 지킨다면 우리는 갑자기 찾아오는 불청객인 여러 중증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오늘 포스팅에서는 항문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질환인 치루, 치핵, 치열 등에 대해 구분해보았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잘 먹는 것, 올바른 배변습관을 들이는 것, 그 이외에 항문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들이 얼마나 핵심적인 열할을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이와같이 치질은 생활습관의 변화와 주의를 통해 예방 가능한 질병입니다. 올바른 식습관, 적절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자세 등을 유지함으로써 항문 건강을 지키는 것은 중요합니다. 특히, 초기 단계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적절한 치료와 의료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치질을 예방하고 관리함으로써 항문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