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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 몸건강

빈뇨, 잦은 소변과 요의 느낀다면? 의심 질병은? 적절한 소변 횟수, 양, 빈도?

by 건강멘토 벨라 2023. 11. 18.

 

 심리적이거나 신체적인 이유로 자주 소변이 마려움에 따라 일상생활에 곤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분 섭취가 많다거나 카페인 등의 이뇨 작용을 유발하는 음료를 마시지 않은 경우에도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다음과 같은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잦은 소변은 낮 시간에 업무를 보는 데 불편함을 초래하는 것을 물론이고 수면 중 요의를 느껴 잠에서 깨는 일이 지속되면 숙면을 방해하고 이는 장기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빈뇨 증상이 지속될 경우 다음과 같은 질병의 위험 신호일 수 있으니 증상을 잘 살펴본 후 바로 적절한 진료 및 치료를 받는것이 권고됩니다.

 

 

 

적당한 소변량과 횟수, 양, 빈도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방광은 주머니 형태의 근육 기관으로 이를 통해 대사 후 남은 노폐물 등의 배출을 돕습니다. 일반 성인의 경우, 하루 1~1.5ℓ의 소변량이 적당하며 색은 맑고 투명해야 정상적인 소변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광이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경우 300~500㎖까지의 소변을 참을 수 있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적은 양에도 쉽게 요의를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경우를 '빈뇨'라고 하며, 취침시간 중 소변이 마려워 깨는 경우 '야간뇨', 갑작스럽게 요의를 느끼는 경우를 '절박뇨'라고 칭합니다.

 

 일반 성인 기준으로 하루동안 정상적인 소변 횟수는 하루 4~6회로, 8~9회 이상의 경우 '빈뇨'로 볼 수 있습니다. 소변을 보는 간격은 일상생활 중에서는 3~4시간이 일반적이고, 수면시간 중에 소변때문에 깨는 경우는 이상 증상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빈뇨, 야간뇨, 절박뇨 증상은 자연스러운 노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과도한 긴장 상태 등을 이유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 이외에도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배뇨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카페인이나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의심 질병

 

요로감염 (Urinary Tract Infection, UTI)

 소변이 자주 마려울 때 의심 질병 중 하나는 요로감염(UTI)입니다. 이 질병은 주로 세균이 소변관을 통해 방광으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킬 때 발생하며 잦은 요의를 느끼고 소변의 색상이 탁하고 흐려보이는 등 변색될 수 있습니다. 소변을 보는 동안  열감이나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요로감염은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요로결석 (Urinary Stones)

 소변이 자주 마려울 때의 다른 원인으로는 요로결석이 있습니다. 이는 소변로 내에서 물질이 결정화되어 작은 결석이 형성되거나 큰 결석이 생성될 때 발생합니다. 소변이 흐리고 탁하며, 결석이 소변관을 통과하려고 할 때 소변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마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Diabetes)

 소변이 자주 마려울 때 당뇨병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당뇨병은 혈당 조절이 이상할 때 발생하며, 고혈당 상태는 소변으로 과도한 포도당이 배출되어 소변에 단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주 갈증을 느끼고 소변이 자주 마렵고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더욱 당뇨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Overactive Bladder Syndrome, OAB)

 과민성 방광은 방광의 근육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정상적인 용량보다 적은 소변량에서도 요의를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수면시간 동안 두세번 이상 요의를 느껴 잠에서 깨는 경우 과민성 방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민성 방광이 의심되는 경우 증상의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 혹은 수술치료까지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방광염 (Cystitis)

 방광염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포도상구균 및 대장균을 포함한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루 8번 이상 화장실을 가는 등 잦은 요의를 느끼고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방광염은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에 침입하여 발생하기에 소변시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소변을 참거나 화장실에 가지 않기 위해 물을 마시지 않는다면 더욱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 후 약물 치료와 함께 충분한 수분 섭취로 세균을 배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개선해야합니다.

 

 

 

요실금

 요실금은 방광을 조절하는 근육인 골반 바닥 근육이 약해지거나 손상되어 방광의 컨트롤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하며 골반 근육의 약화, 노화, 비만 등을 이유로 발생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요실금의 종류에는 절박성, 복압성, 일류성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절박성의 경우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작스럽게 소변이 배출되며, 복압성은 재채기와 같은 복압이 급작스럽게 올라가는 경우 소변이 배출됩니다. 일류성은 소변 배출이 어렵고 잔뇨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류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것이 중요합니다.

 

 

전립선비대증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BPH)

 잦은 소변이나 배뇨 증상은 종종 전립선 비대증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립선은 남성에서 생식기 근처에 위치하여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전립선이 비대하게 되면 방광 주변에 압력을 가하고 배뇨 관련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립선이 비대해지게 되면 방광의 경로를 차단하거나 압박을 가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방광이 완전히 비어지지 않을 수 있으며, 이는 잦은 소변이나 배뇨의 강도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특히 중년 이후에 전립선 비대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잦은 소변이나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궁근종

 자궁근종이 생긴 위치에 따라 그 크기가 커지면서 방광이나 주변에 압력을 가하게 되면 잦은 소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방광이 충분히 커지지 못하게 하여 방광의 용량을 제한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잦은 소변이나 배뇨 강도의 증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랫배가 특별한 이유없이 볼록해지고 생리양이 늘어나는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 추적관찰을 하거나 근종을 제거하는 등의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암 (Cancer)

 잦은 요의를 보인다고 해서 방광암을 의심하기에는 속단일 수 있으나 방광암의 다른 증상까지 동반된 경우 반드시 의료 전문가에게 자세한 검사를 받아야합니다. 

 

 

성병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 STI)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경우 성병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적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성병은 요도 및 방광에 감염을 일으켜 가려움증과 함께 자주 소변이 마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임질균, 매독균이 이러한 증상들을 유발합니다.

 

 

 

 

 

 


 위와 같이 빈뇨는 여러 질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고 이와 관련된 증상중 하나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정상적인 잦은 소변과 수면시간을 방해할 정도의로 요의를 느낀다면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상담과 진단을 통해 원인을 밝히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을 지속하는데 여러 불편함을 초래하지만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한 초기 신호일 수 있으므로 여러 질병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바로 적당한 치료를 받는다면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