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2023년 기준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가 950만명에 육박하며 이는 전체 인구 중 18.4%에 해당하며, 우리나라가 2년 이내에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보다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대비하기 위한 여러 노인 질병에 대한 치료와 복지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치매'는 아직 명확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질병중의 하나로 인지능력, 공간지각능력 등을 비롯한 여러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일상생활을 지속할 수 없음은 물론 길을 잃는 등 실종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이에 따라서 치매에 대한 예방과 조기발견을 통한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됨으로 인해 오늘 포스팅에서는 치매 자가지단 체크리스트를 비롯하여 예방법과 치매 진행을 늦추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매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다음은 중앙치매센터에서 개발된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로 14개 항목 중에서 6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치매를 의심하고 검사를 받는것이 권장됩니다.
1) 당신은 기억력에 문제가 있나요?
2) 당신의 기억력은 10년 전에 비해 저하되었나요?
3) 당신의 기억력이 동년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나쁘다고 생각하나요?
4) 당신은 기억력 저하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나요?
5) 당신은 최근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나요?
6) 당신은 며칠 전에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나요?
7) 당신은 며칠 전에 한 약속을 기억하기 어렵나요?
8) 당신은 친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나요 ?
9) 당신은 물건 둔 곳을 기억하기 어렵나요 ?
10) 당신은 이-전에 비해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나요 ?
11) 당신은 집 근처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나요 ?
12) 당신은 가게에서 사려고 하는 두세 가지 물건의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나요 ?
13) 당신은 가스불이나 전깃불 끄는 것을 기억하기 어렵나요 ?
14) 당신은 자주 사용하는 전화번호(자신 혹은 자녀의 집)를 기억하기 어렵나요?
치매 예방법 및 늦추는법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인지능력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인지능력은 개인의 지적 활동, 정보 처리, 학습, 기억, 문제 해결, 추론, 의사 결정, 언어 이해, 지각, 주의 등의 뇌 기능과 관련된 능력을 나타냅니다. 노화로 인한 뇌 신경세포 감소와 외부 자극에 대한 둔화 등의 여러 원인으로 인지능력이 현저하게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지능력의 저하는 뇌세포 감소에 따른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지만 일상생활에서의 노력으로 이러한 뇌세포의 손상을 최대한 늦춰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두뇌를 활성화하고 훈련시키기 위해서 학습, 독서, 퍼즐, 음악 연주, 예술활동과 같은 지적 활동이 권장됩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뇌의 연결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치매의 초기 증상을 감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식습관 개선 및 뇌세포에 도움되는 식품이나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 또한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과다한 포화지방 및 당분을 섭취하는 것이 뇌 건강을 저해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반면에 신선한 과일, 채소, 견과류, 신선한 어류와 같은 건강한 식품들은 항산화제와 오메가-3 지방산을 공급하여 뇌 건강을 촉진합니다. 이외에도 뇌 기능을 지원하는 비타민B, 뇌 질환 예방과 우울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 뇌세포 활동과 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슘 및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은 치매 예방 및 그 과정을 늦추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뇌 건강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개인의 건강 상태와 필요에 따라 영양제를 섭취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최근 치매를 예방하고 늦추는 방법으로 떠오르는 방법은 바로 규칙적인 운동입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년기부터 꾸준한 운동을 수행한 그룹은 노년기에 운동을 시작하는 그룹보다 인지능력이 우수하며, 호흡이 가빠질 정도의 수준으로 운동을 하는 경우 뇌에 더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합니다. 이에 따라 중앙치매센터에서는 주 3회 20분 이상 고강도 운동을 꾸준히 시행할 것을 추천하였습니다. 이러한 규칙적인 운동은 치매 뿐 아니라 혈압 및 혈당 관리 등 건강한 신체의 관리에 어떤 약보다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뇌 건강을 지키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신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과음, 흡연을 지속한다면 치매 등 여러 질병을 유발하고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인지 능력을 유지하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구성하여 꾸준한 운동까지 지속한다면 치매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가체크리스트에 해당되는 항목을 꾸준히 체크한여 치매를 조기발견한다면 올바른 처치를 받아 그 증상을 충분히 늦추고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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