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dy : 몸건강

흐릿한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 비문증, 실명 유발? 증상 예방법 치료법

by 건강멘토 벨라 2023. 11. 30.

 

 

 눈 앞에 아지랑이 같이 흐릿하게 벌레나 먼지가 떠다니는 듯한 증상을 나타내는 비문증은 노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간혹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여 심각한 안 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주 그리고 많이 이러한 형상이 어른거린다면 자세한 진료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 여러 안질환을 악화시켜 심한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건강한 눈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안질환 중 하나인 비문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문증(Muscae volitantes)이란?

눈앞에서 작은 물체나 벌레 모양이 시야에 떠다니는 듯이 보이는 현상을 나타냅니다. 눈의 유리체는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눈안을 채우고 있는 젤 형태의 물질로, 눈의 모양을 유지하고 빛을 눈의 망막으로 전달합니다. 또한 눈안의 압력을 도와주고 눈안의 다른 부분들을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하지만 노화 등을 원인으로 유리체의 구조적인 변화나 변성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유리체에 형상된 덩어리 등의 그림자가 망막에 비춰져 시야에 나타나게 됩니다. 노화에 의한 질병인 만큼 40대 이후의 중장년층에서 흔하게 발병되는 질병입니다.

 

 

 

 

 

 

비문증 증상

비문증의 주요한 증상은 주로 눈에서 떠다니는 어두운 점, 선, 또는 먼지나 벌레 모양의 물체와 같은 것이 떠다니는 듯한 시각적인 증상을 나타냅니다. 이는 유리체 내의 섬유 또는 세포가 뭉쳐 그 그림자가 망막에 비춰졌을때 발생하기에 주로 밝은 배경이나 빛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과 함께 눈이 건조하거나 가려워질 수 있으며, 때로는 유리체 내에서 발생한 이상현상으로 인해 이유없는 눈물 생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문증 관련질병

비문증 자체는 10명 중 7-8명이 경험했을 만큼 흔한 증상이긴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시야에 비치는 현상이 점점 더 악화되고 그 개수가 많아지거나 크기가 점점 더 커지는 경우에는 방치하지 않고 즉시 자세한 진료를 받아야합니다. 특히나 비문증과 함께 시야가 좁아지는 현상이나 눈 앞에 갑자기 빛이 번쩍이는 듯한 광시증 등의 다른 증상이 함께 동반하여 나타나는 경우에는 심각한 안질환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비문증과 관련있는 안질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리체출혈

눈의 혈관에서의 피의 누출로 인해 유리체에 피가 섞여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유리체에서 이루어지는 작은 출혈로 인해 부유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망막박리 (Retinal Detachment)

망막박리는 눈의 망막이 눈의 벽에서 벗어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망막은 눈의 내부에 위치한 얇은 조직으로, 빛을 감지하고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망막이 벗겨지면, 시력을 손상시키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망막 혈관 폐쇄 (Retinal Vascular Occlusion)

망막 혈관 폐쇄란 눈의 혈관이 일부 또는 전체적으로 막혀 혈액 흐름이 차단되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이는 망막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의 폐쇄로 인해 망막 조직이 손상되고 시력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법

비문증 자체의 증상만으로는 그 부유물의 개수가 적거나 작고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다면 특별한 치료가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번 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자연스럽게 없어지지는 않으며 점차 그 크기와 개수가 늘어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진료에 따라 레이저 시술이나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야가 좁아지거나 광시증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료에 따라 다른 안질환이 나타나고 있는지 검사 후 결과에 맞게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비문증과 함께 발생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생활에서 그 증상을 잘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법

정기적인 안과 검진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하여 눈 건강을 체크하고 눈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감지하여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눈 건강에 도움되는 성분 섭취

다음과 같은 영양소들을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음과 같은 영양소를 음식물로부터 공급받거나 식품으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 영양제를 보조적으로 섭취하면 좋습니다.

 

비타민 A

시각 감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A는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 데 관여합니다. 우유, 계란, 당근, 시금치 등에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루테인과 제아잔틴

이 두 성분은 망막에서 빛을 흡수하고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등의 녹색 채소에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C

항산화 성분으로서 눈 건강을 지원하고, 망막에 피해를 주는 자유 라디칼을 중화시킬 수 있습니다. 오렌지, 딸기, 파인애플 등의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비타민 E

눈의 세포를 보호하고 항산화 효과를 제공합니다. 견과류, 씨앗, 채소유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아연

망막에 높은 농도로 존재하며, 시력을 지원하고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소고기, 게, 콩, 견과류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

눈 건강을 지원하고 망막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생선(특히 연어와 마른 살몬), 아몬드 등에 함유돼 있습니다.

 

비타민 D

눈 건강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식품 소스로는 기름에 우량한 살몬, 전지방 우유, 계란 노른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로 햇볕에서 합성되므로 적절한 햇볕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긴 시간동안 화면을 바라보거나 가까운 거리의 작업을 계속하는 것은 눈 근육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눈 근육이 편안해지고 피로가 감소합니다. 또한 건조한 환경에서 업무 등을 이유로 눈을 혹사시키는 경우 눈 건조증을 유발하여 여러 질병에 감염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눈에 충분한 휴식을 주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야합니다.

 

눈 보호구 착용 및 적절한 조도 유지

눈부신 해를 직접 바라보거나 반사되는 햇빛을 그대로 눈에 쬐게 된다면 눈의 노화를 가속화하고 심한 경우 비문증 뿐 아니라 여러 심각한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 눈에 편안한 환경에서 업무를 보거나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사정상 오랜시간 햇볕이 내리쬐는 야외에서 활동을 해야하는 선글라스 및 안전 고글등의 눈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합니다.

 

습도 조절

건조한 환경에서는 눈이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가습기 등의 도구를 활용하여 40-60%의 적절한 습도를 유지한다면 눈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문증 자체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 노화에 따른 자연스럽고 흔한 질환이라는 이유로 이를 방치하기 보다는,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다른 시력 문제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 즉시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 발빠르게 대처하여 여러 안질환에 대해 초기에 진압해야합니다. 특히 시야의 변화나 광시증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경우, 레이저 시술이나 수술과 같은 치료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눈 건강 및 전신 건강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형성은 비문증과 관련된 합병증을 예방하고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눈은 결코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되는 시각과 관련된 부분인 만큼 그 소중함을 당연히 여기지 말고 늘어나는 수명에 따라 이른 나이부터 소중하게 살피고 관리해야합니다.